[선릉점]
2019년 1월 12일(토) 오후 5시
이태윤&김성은 부부

  • 2019년 6월 27일
  • 선릉점

안녕하세요.
저는 6개월의 오랜 준비 끝에 1월에 선릉 아펠가모에서 결혼했어요.
결혼준비를 하며 힘들었던 것들이 다 잊혀질 만큼 좋았고, 신혼여행은 더 좋았지요. ㅎㅎ
아펠가모 선릉이 깨끗하고 1년여밖에 되지 않아서 요즘 많이들 관심 있으신 것 같은데,
저는 만족하는 결혼식을 치루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후기 올려봐요.

1.웨딩홀 준비단계
일단 저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수많은 결혼식을 다녀왔어요.
가장 중요한 것이 식사(1위), 교통(2위), 복잡하지 않은 분위기(3위), 가격(4위)였어요.
최종 고민했던 2곳과 비교해서 “교통”과 “한 층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예식장” 이라는
이 두가지가 가장 큰 메리트로 작용해서 계약을 하게 되었어요.
남편이 삼성 임직원이라 식대가 할인도 되고, 플라워 샤워와 웨딩카 서비스를 받아서
조금 더 점수를 줬지요

2.교통 & 식사
교통은 선릉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였어요. 너무 좋았네요.
다들 칭찬 많이 하시더라고요. 교통이 좋았다고.
제가 차가 없어서 추운 겨울날이나 또 여자라서 오랜만에 힐 신고
결혼식 가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너무 먼 곳은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찾기 쉬운 대로변이었고,
또 최근에 가본 결혼식은 홀은 예쁜데 주차 시설때문에 다들 30분씩 지각했었어요.
여기는 300석까지 있고, 지하주차장이 있네요.

* 단, 지하주차장이 내려가는 길이 좁아요. 운전이 미숙하면 아마 좀 힘드실 거예요.
친구 중에 초보운전이 있었는데, 친구차로 같이 왔는데,
차 가지고 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또 웨딩홀 측에서 혼주차와 웨딩카는 4시간, 6시간 주차가 되고
미리 번호를 가져가서 해 주시더라고요.

​식사는 많은 사람들이 밥펠가모로 불릴 만큼 맛있고 퀄리티가 좋았어요.
에피타이저부터 다양한 뷔페음식에 스시와 사시미,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까지
정말 맛있는 식사였고, 하객분들도 밥으로 많이 칭찬해 주셨어요.
​연회장은 최대 440명이라고 들었어요.
꽤 넓은데 앞뒤에 식이 있어서 하객들이 좀 겹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3.결혼식 준비과정

결혼식 준비과정 중에 멘붕이 왔을 때 정말 아펠가모 직원들의 프로페셔널 한 모습에 감탄했고, 본식 때도 그랬어요.
어설픈 직원들 하나도 없이 딱딱딱 엄청 호텔리어같은 느낌이었어요.
결혼식 전에 은근 준비할 게 많더라고요
신부입장, 신랑입장 노래부터 식전영상, 축가 MR , 웨딩카와 혼주차 번호 보내야하고, 100일편지도 쓰고, 성혼선언문, 혼인서약서도 미리 보내고.

저희는 교회 예배여서 순서 예배지도 만들고 보내야 하고.
식권도… 뭐 이것저것 너무나 정신 없었는데, 미리 전화와 메일로 알려주시고
피드백도 빨라서 진짜 든든하더라고요.

4. 결혼식날

결혼식날 웨딩카 기사님이 집에서 샵까지, 샵에서 아펠가모까지
너무나 안전하게 운전해 주셨어요. 만족도가 아주 높았어요.
그리고 도착 하자마자 직원들이 짐도 들어주고, 특히 겨울 신부를 위해 핫팩도 주시는 센스까지.
이것저것 짐이 진짜 많았는데 신랑 앞에 걸어가신 직원분이 친절하게 다 안내해 주셨어요.
짐도 다 들어주시고.

​- 신부대기실 & 서브신부대기실

여기서 신기했던 점은 신부대기실이 하나 더 있어서 채광 좋은 곳에서 예쁜 사진 많이 찍었어요. 신부대기실은 층고가 높고 밝아요. 그리고 부모님이랑 친구들 들어와도 진짜 넓더라고요.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은 채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것 같아요.
서브 브라이드 룸은 정말 생각보다 좋았네요. 포토 스팟이예요
그리고 신부대기실은 넓었어요. 가족들, 친구들 다 들어와도 괜찮을 정도로.
어머니들 한복이 진짜 예뻤는데, 사진 보니 더 예쁘시네요.

신부대기실이 층고가 높아서 웅장해 보이고, 화이트톤이라서 사진이 화사하게 잘 나왔어요.

5. 본식

정말 좋았던 점은, 아빠와 저와 둘만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들어가기 전에
마음 다잡고, 아빠와의 시간이 저에겐 잊을 수 없는 그런 시간이었답니다.

사진은 정말 예쁘고 웅장하게 나오죠?
사실 홀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 사진으로 보니 바닥에 샹들리에랑 천장이 비춰서
더 넓어 보이고 예쁘더라고요.

대망의 플라워샤워. 플라워샤워신이 너무 예쁘게 나왔어요.
그리고 제가 했던 스냅에서 가장 유명한 베일신

더바이준에 이예진 실장님. 너무 열심히, 그리고 예쁜 결과물에 정말 감동했어요.
양가 부모님들도 사진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참고로 저희는 나이가 있어서 부모님들 그래도 젊으신 모습 많이 남기고 싶어서
실장님에게 부모님 사진 많이 부탁드렸는데,
너무 멋지고 예쁜 사진 남아서 보면서 몇 번이나 울컥했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웨딩홀이다보니 1시간 안에 보통 식을 끝내야 해서
예배식 결혼식은 뒤에 사진을 시간이 좀 모자라서 바쁘게 찍었네요.

6. 피로연

저는 피로연드레스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
폐백실에서 옷 갈아입었고, 저흰 폐백을 안 해서 그냥 남편은 나비넥타이 바꾸고
저는 2부드레스 깔끔한 걸로 입었어요.
등이 포인트예요. 로브드K에서 했고요. 머리띠는 사실 머리띠가 아닌데
이모님이 머리에 머리띠처럼 해주셨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요.

여기가 폐백실에서 피로연 식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벽돌색이 클래식해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넓어서 인사 다하기 힘들더라고요.
식당 조명이 예뻐서 좋았어요. 따뜻한 분위기.
하객들 표정들도 다들 좋고, 밥도 맛있다고 하고,
아기 데려온 친구, 친지들도 아이들 먹을 것이 많다고 좋아했어요.
인사 다 드리고 저희는 입구 쪽에 작은 방에서 (문은 열려 있음)
혼주식사를 했는데요, 저는 머메이드 드레스에 긴장을 해서인지 밥을 잘 못 먹었어요.

7. 결혼식 후기

이제 결혼한지 한달여가 되어가요. 일단 부모님들이 좋아하셨어요.
하객들이 다들 좋아했고, 칭찬이 많았던 결혼식이었다고 잘 정했다고 하셨어요.
좀 아쉬운 건 앞뒤에 하객이 많은 분들이 있다면 좀 뒤섞여요.
그리고 어르신들 중에 축의금을 신랑신부 이름 확인 안하시고 앞이나 뒤에 내시기도 했다던…
이점은 꼭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의외의 복병이었어요.
제 친구들은 위치가 좋아서 결혼식 끝나고 모임들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런데 최고 보증인원이 440명이여서 하객이 많으신 분들은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440명 넘어가면 홍삼이나 와인으로 대체해서 준다고는 하지만요.
누가 오고, 누가 안 오는지 맞추는게 쉽지가 않아요.​

쓰다 보니 말이 너무 많아졌는데요.
결혼 준비하면서 정보를 얻기 어려웠는데,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 있으시면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