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점]
2019년 2월 16일(토) 오후 2시
최선철&김소희 부부

  • 2019년 4월 22일
  • 선릉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저의 “결혼식” (일명 본식)이 끝난지도 보름이 지나가네요.

돌이켜보면 정신없어서 내 몸 하나 챙기기 힘든 시간이었는데,

프로페셔널한 웨딩홀의 도움 아니었다면

정말 어디 하나 구멍 났을 법했다. 라고 생각해보며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결혼하기 이전부터 많이 듣고 많은 분들이 하던 “아펠가모” 네임밸류에 걸맞게

식 전에 줄기차게 문의하던 메일, 전화에 항상 성심성의껏 빠르게 답변 주신 홀입니다.

 

덕분에 다른 분들이 혹여라도 맘 졸이고 스트레스 받을 일(예를 들면 식순 등..)이

없었던 거 아닌가라고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예식 전 식순, 청첩장 내 쓸 수 있는 웨딩홀 지도, 혼인서약서, 성혼선언문 등의 샘플을 받아서 무척 유용)

식을 끝내고 보니, 선릉 아펠가모는 단독홀의 특장점을 굉장히 잘 살린 홀이라 자부합니다.

먼저 신랑 신부가 도착 전에 연락을 주면 직원분들이 직접 나오셔서 짐을 받아서

함께 이동을 도와주십니다.

저 같은 경우엔, 아래 사진처럼 당일 웨딩카를 빌렸는데 웨딩카에서 내리기까지 시간 동안에도

대기해주시며 차량 주변 통제와 짐 옮길 운반카에 싣는

작업을 해주셔서 시간 단축도 되었던 거 같아요!

(실제로 웨딩카 연출샷은 아펠가모 주차장 쪽 입구인 대로변 반대쪽에서 찍었는데, 오히려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나름 공간을 홀로 써서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여하튼, 이렇게 찍고 4층 홀까지 가는 길에 세세하게 엘리베이터 불러 주시고 잡아 주시는 것까지 직원 분이 해주시는 점에 굉장히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본식 날 가장 이용 가치를 극대화 싶었던 공간은 다름 아닌 서브 대기실이었어요.

이것 때문에라도 전 식장 도착을 좀 서둘렀는데요.

실제로 14시 예식에 12시30분 전 도착을 해서,

본 신부님이 입장도 전에 제가 도착하는 민폐(?)를 저질렀던 것 같네요.

 

설명이 길었는데, 선릉 아펠가모의 서브 대기실은 그만큼 연출샷을 찍기 좋은 공간으로 소문났고 저도 실제로 벌써 많은 인생 샷을 건진듯합니다.

(사진작가님이 주신 프리뷰 사진 중 반절 가량이 서브 대기실 연출샷…)

 

아래 보시는 것처럼 조명 하나 없이, 채광만으로 따뜻한 느낌 연출 뿜뿜이에요!

제가 신경 써서 주문 제작한 부케도 여기서 찍은 사진이 가장 색 표현이 잘 되었답니다 🙂

여기서 신나게(..혹은 조금 지치게) 이런저런 연출샷을 찍고 나니

금방 메인 신부대기실로 이동할 수 있게 되고 마찬가지로 직원분 안내가 있습니다 🙂

 

사진을 못 찍었는데, 여기엔 예쁘게 마카롱과 핑거푸드들이 놓여있어요.

전 드레스를 입고 참느라 못 먹었지만,

제 친언니와 미리 와서 기다려준 가방순이 친구와 지인은 맛보고

“와.. 신부대기실에 그냥 놓여있는 장식 같은데도 맛있다~?” 라고 하는 바람에 참기 힘들었습니다.

위의 사진이 신부대기실입니다!

이건, 친구가 그냥 폰으로 찍어준 사진이라 색상이 좀 밝게 안 나왔는데

실제론 밝고 화사하고 아펠가모 특유의 “따뜻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

 

식 전 30분 동안 하객들이 인사하러 엄청나게 들이닥쳤는데.. 이제 와서 떠오르는 건!

앉아있었던 소파가 편했다는 것입니다.

 

등받이에 기대고 앉지는 못했지만 거의 4-50분가량을 앉아있던 좌석이 불편했으면 예민 보스인 제가 바로 느끼고 힘들어했을 텐데,

실제로 앉아서 인사하는 그 기간 동안엔 너무 편안해서

사진&영상이 그대로 예쁜 척없이 나왔을 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아펠가모 계약 당시 서비스 받은 4중창 축가는, 지인 축가가 있어서 오프닝으로 변경했고요!

단순히, 식전에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좀 더 집중시켜주길 바라는 마음에 식순에 넣었는데..

식이 끝나고 오프닝 축가 한곡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주변에서 섭외 비용 얼마나 들었는지, 지인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을 몇 차례 받았습니다.

혼주 / 신랑 / 신부 입장에는 핀 조명을 쏴주는 게 이제는 웨딩홀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일 테지만,

아펠가모의 핀조명은 천장의 둥그런 돔 모양과 어우러져서 사진을 꽤나 잘 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1분 하이라이트 디브이디에서 받은 신랑 입장 모습 캡처 사진을 아래에 가져와보았어요!

조명과 함께 장점으로 볼 수 있는 점은 단연 입장 문인데요!
(위에 사진 보시면 신랑 입장에 단독으로 조명 받고, 뒤에 아무도 없으며 문 닫혀 있는 거 보이시죠?)

사실 신랑 입장할 때, 뒤에서 신부가 드레스 입고 입장대기하고 있는 홀들을 보면..

좀 신부의 신비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아펠가모는 가운데 문을 딱 막아두고, 신랑, 신부 입장뿐 아니라 혼주입장에서도 문을 열면서 들어오기에 이점은 저희 엄마가 대만족 하였답니다.

비교하시라고 신부 입장 초반 사진을 보여드려요!!!

왼쪽이 이제 문을 열어주시며 입장을 시작하는 모습이고, 오른쪽이 앞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

 

왼쪽에 자세히 보시면 문을 전담해주시는 직원분들이 한 분씩 있고요,

이분들이 문을 열어주시면서도

“축하드립니다”라고 해주시는데, 설렘을 증폭시켜주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하객과도 분리되고 등장하는 느낌으로 신부 입장을 하다 보니,

정말 주인공 대접을 톡톡히 받는다는 걸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 중에도 미리 보내주신 혼인서약서, 성혼선언문 등을 예쁘게 출력해서 판으로

당일에 주시는 점이, 위에서도 말했지만 신부의 스트레스를 한줌 덜어 주시는 일이었다 자부합니다 🙂

 

덕분에 무사히 식을 마치고 퇴장 때 당일 계약으로 서비스 받은 “플라워 샤워”

저는 이 플라워 샤워 샷을 무조건 건지고 싶다고 말해오던 사람인데,

무려 8명까지나 플라워 샤워 지인을 쓸 수 있어서 그런지, 꽃 양이 충분하게 흩날려서

원큐에 통과되었습니다.

식장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예쁘게 자연스럽게 잘 나왔어요 🙂

폐백은 했는데, 사진이 한 장 없네요

폐백실의 활복은 이미 칭찬이 자자해서 따로 적을 것도 없지만.. 폐백실 수모님 정말 대박입니다.

너무 프로페셔널하고 우아하시면서 척척해주시는데,

그 힘든 와중에도 수모님 센스가 엄청나시다는 게 느껴졌어요.

신부가 당일에 신경을 못 쓸 수 밖에 없는 1순위, “포토테이블”이죠?

저도 친구가 찍어준 사진으로 확인한 이 포토테이블이

너무 예뻐서 실제 눈으로 못 본 게 제일 아쉬웠답니다

꽃 장식이 제가 베뉴 투어를 갔을 때보다 더 풍성하고 예쁜 게,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건가요..? 눈으로 볼 수 없었지만 대만족한 부분입니다 🙂

마지막으로 홀 내 연출샷을 하나 던지며 하객 평가 후기를 적어볼까 해요.

 

* 식사

: 전 당일에 식 끝나고 너무 입맛이 없어서, 식사를 제대로 못했지만

스테이크까지 챙겨주시는 모습& 혼주와 프라이빗룸에서 오순도순 먹을 수 있었던 점에선 쌍엄지!!

밥맛은 여전했습니다. 너무 맛있죠. 다들 먹고 너무 맛있었다, 돈 좀 썼겠더라, 등의

식사 칭찬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객한텐 밥이 전부죠…)

 

+)

제 실제 하객이 389명이 오셨는데, 연회장에서 문제 일어난 건 하나도 없었어요.

흔히 선릉 아펠에서 하객 많으면 좀 비추천한다는 글이 많아서 우려했는데,

그럴 필요 전혀 없어요 여러분..!!!

 

* 교통

: 선릉역에서 걸어서 1-2분 거리라, 추운 겨울이었음에도 날씨 불만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어요.

다들 오히려 식장을 보고, 와 역이랑 되게 가깝네~? 란 말뿐이셨죠^^

지방 하객(+대절버스2대)도 있었는데, 하객들도 큰 대로변 건물 바로

앞에 내릴 수 있게 도와주시고 대절버스 주차까지 완벽하게 케어해주셔서

전혀 문제 되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 기차(수서역)역 에스알티도 가까워서, 따로 오시는 분들도 환승할 필요 없이 너무 좋으셨대요!

 

 

다시 돌아가도 선릉 아펠가모를 추천하고 싶은 2월의 신부, 이제는 유부가

긴 글을 이제 마치려고 합니다 🙂

100% 만족한 후기를 보시면서 “뭐야.. 그럼 다 좋아? 뭐가 별로야?”라고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

전 다 좋았어요. 그렇지만 이건 취향차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빠는 크고 웅장한 호텔식 (동그란 원형 탁자/테이블)을 바라셨는데,

정말 취향 차이잖아요?

전 따뜻함을 주는 이 홀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

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